정우택 "이낙연 청문보고서 채택 지금 어렵다…靑입장 내놔야"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보고서 채택 문제와 관련해 "지금으로선 결정해주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을 위해 제시한 공약으로 5가지의 비리 배제 기준이 있는데 이 후보자는 위장전입 등 3가지가 해당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 권한대행은 "그 기준을 총리 후보자에게 적용하지 않겠다면 연속되는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서 어떻게 할지 분명히 정해야 할 것"이라며 "분명한 기준이 없는데 '무조건 해줘라'고 하면 앞으로 다른 후보자에 대해 잣대를 들이댈 근거가 없어져 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정 권한대행은 "발목잡기나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분명한 기준을 마련하고 나가야 앞으로 다른 청문회가 이뤄질 수 있다"면서 "여당과 청와대가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