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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사자에 물린 소녀, 박테리아 감염병 치료받아

바다사자에 물린 소녀, 박테리아 감염병 치료받아
부둣가에 앉아 있다가 바다사자에 물려 바다에 빠진 뒤 구출된 캐나다 소녀가 희귀 박테리아 감염병 치료를 받았다고 미국 언론이 현지시간으로 25일 전했습니다.

지난 20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리치먼드의 스티브스톤 피셔먼스 부두에서 바다사자의 습격을 받은 7세 소녀는 재빠르게 행동한 할아버지 덕분에 목숨을 건졌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밴쿠버 아쿠아리움 대변인 디애나 랭캐스터는 "소녀가 표피 상처로 인해 적정한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바다사자와 같은 해양 포유류의 입에 물릴 경우 희귀 박테리아 감염증인 '실핑거(seal finger)'에 걸릴 위험이 있어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랭캐스터 대변인은 "수족관 직원들도 바다사자와 물개에 물린 경우 수의사의 권고로 병원에 가도록 돼 있다. 감염증이 일부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지도 검사받도록 한다"고 말했습니다.

실핑거는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염증을 유발하며 과거에는 일부 물개 조련사들이 이런 감염증으로 인해 손가락을 잘라낸 사례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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