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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관리들, 모술 대형 오폭 인정…"민간인 100여 명 사망"

미국 국방부 관리들이 무고한 민간인들이 대거 희생된 지난 3월의 이라크 모술 오폭 사건을 인정했다고 AP, AFP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매트 아이슬러 미 공군 준장은 현지시간으로 25일 기자들에게 "미 전투기가 지난 3월 당시 IS 관할 내 건물에 있는 저격수 2명을 제거하기 위해 정밀 유도탄 1발을 발사했다"며 "이 폭탄이 건물 내에 있던 IS 폭탄을 터뜨리면서 건물이 붕괴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뜻하지 않은 두 번째 폭발로 건물이 급속히 무너졌다"며 "저격수를 포함해 민간인 105명이 희생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옆 건물에 있던 또 다른 민간인 36명은 아직 행방이 묘연한데, 공습 직전 피신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최종 사상자 숫자에 대해 "매우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라크 언론들은 앞서 이번 오폭으로 인해 민간이 최소 200명 이상이 희생됐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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