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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학력 차별 없도록'…'스펙없는 이력서' 의무화 추진

<앵커>

공공기관의 채용제도도 크게 달라질 전망입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공공기관 취업 전형에서 학력이나 외모, 스펙으로 차별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스펙없는 이력서'를 의무화하도록 법을 고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창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됩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앞으로 공공기관 입사지원서에 사진 부착을 금지하고 출신 학교를 적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외모나 학력을 따지지 않고 능력만 평가하는 채용, 이른바 '블라인드 채용'을 의무화한다는 겁니다.

당장 다음 달 임시국회 때 관련 법안을 제출할 방침입니다.

국정기획위 고위 관계자는 "공공부문 블라인드 채용 의무화는 여야 대부분이 동의하는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라인드 채용 의무화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습니다.

[대선후보 당시 :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젊은이들이라면, 누구나 실력을 겨룰 균등한 기회를 보장받아야 합니
다.]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도 자금이 부족해 문을 닫는 기업들을 돕는 정책도 추진됩니다.

금융위원회는 3천억 원 규모의 '삼세번 재기 지원펀드'를 만들어 내년부터 운용하겠다고 국정기획위에 보고했습니다.

[박광온/국정기획위 대변인 :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갖고 창업했는데 실패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시 한번 기회를 줘서 성공하게 만들자. 그래서 거기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자…]

중소기업청도 2천억 원을 투입해 같은 성격의 펀드를 만들기로 해, 모두 5천억 원 규모의 창업 안정화 자금이 투입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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