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왼손 투수 크리스 세일이 연속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 신기록 달성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세일은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6피안타 1볼넷 4실점을 기록했습니다.
97개의 공을 던지면서 삼진은 6개 잡았습니다.
이 경기 전까지 세일은 최다 연속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 타이기록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는 지난달 1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10탈삼진을 시작으로 지난 2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10탈삼진까지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보스턴에서 뛰던 1999년 8월 20일∼9월 28일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과 어깨를 나란히 한 기록입니다.
세일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이던 2015년에도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 행진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
세일이 오늘 텍사스를 상대로 10개 이상의 탈삼진을 뽑아냈다면 이 부문 신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지만 두 자릿수 탈삼진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텍사스의 추신수는 팀이 8대 3으로 뒤진 8회초 원아웃 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세일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