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업체서 뒷돈 받은 혐의로 수사받던 서울시 공무원…숨진 채 발견

경기도의 한 운수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서울시 한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24일) 오전 11시 20분쯤 경기 광명의 한 야산에서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의 51살 A 팀장이 목을 매 숨진 채로 경찰에 발견됐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A 팀장이 경기도의 한 시내버스 업체 대표로부터 노선 증차를 대가로 1억 1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확인하고 수사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차량 불법 개조 혐의로 서울 송파구 소재의 한 운수업체를 수사하다 이 업체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은 공무원 명단을 확보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 팀장 역시 명단에 포함돼 있었습니다.

현장에서는 A 팀장의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팀장이 스스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