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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위 김기정 "나라다운 나라의 당당한 외교 모색"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김기정 외교·안보 분과위원장은 '나라다운 나라'의 '당당한 외교'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서울 종로구 통의동 국정기획위 사무실에서 외교부 업무보고를 받기에 앞서 "'나라다운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 두 가지에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 기조가 드러나 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나라다운 나라의 외교는 어떻게 가야 하는가, 국민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당당한 우리 외교는 어느 방향인가"를 화두로 들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외교 전략'을 고민해 달라고 외교부에 당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공세적 대북 기조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맞물리며 대두했던 '한반도 4월 위기설'을 염두에 둔 듯 "선거 직전까지 한반도에 위기의 그림자가 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한반도의 위기, 한국 외교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외교부가 선두에 서야 한다며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갈 창의적인 지략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업무보고에는 김 위원장를 비롯해 김병기 민주당 의원, 김용현 동국대 교수, 이수훈 경남대 교수 등 국정기획위 외교·안보분과 위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외교부에서는 우리 정부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필두로 조현동 기획조정실장, 이정규 차관보, 최종문 다자외교조정관, 박은하 공공외교대사, 이태호 경제외교조정관, 한동만 재외동포영사대사 등 고위 간부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오늘 보고에서는 대북 외교 정책과 더불어 통상 부분을 외교부로 다시 가져오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을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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