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빚 1천360조 사상 최대, 1분기 17조↑

우리나라 가계 빚이 올해 1분기 17조 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보다 이자 부담이 큰 저축은행,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의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가계신용 잔액이 지난 3월 말 1천359조 7천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이 가계신용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2년 4분기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1분기 증가액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3조 5천억 원 가량 줄었고 지난해 4분기와 견줘 크게 축소됐습니다. 가계부채 증가는 저금리 장기화와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