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평균적으로 자신의 수입 가운데 평균 70% 가까이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월 21~27일 만 19세 이상 70세 미만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입 대비 평균 소비율은 67%로 집계됐다.
아울러 48.8%는 "현재 내 수입으로는 내가 원하는 생활 수준을 충족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들 가운데 40.4%는 월 100만 원의 수입만 더 있다면 기대 생활 수준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34.2%는 200만 원이 더 필요하다고 답했다.
설문 대상자의 절반(45.5%)은 '합리적 소비'를 '계획적 소비'로 정의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한 달 예산·소비 계획을 세우지 않는' 소비자의 비율이 59.9%에 이르고, 가계부를 쓰지 않거나(67.2%) 쇼핑할 때 사전에 계획한 것 보다 더 많이 구입하는(60.3%) 등 계획적 소비와는 거리가 먼 행태를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