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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타워크레인 사고 사망자 3명…20일에도 부품 결함 발견돼

<앵커>

어제(22일) 발생한 경기도 남양주 타워크레인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더 늘어나 지금까지 모두 3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발생 이틀 전부터 크레인에 이상 징후가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남양주 타워크레인 사고 부상자 가운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54살 김 모 씨가 오늘 새벽 숨졌습니다.

이로써 사망자는 모두 3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상자 2명 가운데 1명도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는 어제 오후 4시 40분쯤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발생했습니다.

높이 55m짜리 대형 크레인이 아파트 11층 높이에서 꺾여 부러지면서 크레인 위에 있던 작업자 5명이 바닥으로 추락한 겁니다.

사고 당시 크레인 높이를 올리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작업은 당초 지난 20일 진행될 예정이었다가 결함이 발견돼 한차례 연기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장 근로자들로부터 며칠 전부터 크레인 부품에 이상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크레인 운전석에 설치된 폐쇄회로 TV를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시공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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