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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명 운집 영국 공연장 폭발 테러 가능성…최소 19명 사망

2만 명 운집 영국 공연장 폭발 테러 가능성…최소 19명 사망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가 열리던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현재까지 19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영국 경찰이 밝혔습니다.

영국 매체들은 아직 사상자 수습이 진행 중인 만큼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외신은 사상자 수가 최소 20명이고 부상자 수도 수백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테러가 아니라는 증거가 나올 때까지는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건을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NBC 방송은 다수의 영국과 미국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사건의 원인을 '자살 폭탄테러'로 추정했습니다.

영국 BBC방송도 테러대응 전담팀이 수사에 투입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상자 수를 공개한 직후 트위터에 공연장 인근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추가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한때 긴장이 고조됐지만, 조사 결과 이 물체는 버려진 옷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날 폭발이 일어난 현장에선 팝스타 그란데의 콘서트가 열려 피해가 컸습니다.

폭발이 일어난 맨체스터 아레나는 2만1천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규모 시설입니다.

CNN 방송은 폭발 당시 경기장엔 2만 명의 관객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폭발은 그란데의 공연이 막 끝나 관객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할 무렵 매표소 부근에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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