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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펜스 부통령 거절'…퇴장시위 벌인 대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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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디애나주의 한 대학 졸업식장에서 학생 100여 명이 퇴장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 대학은 졸업식 연사로 신임 대통령을 초대하는 전통이 있는데 졸업 축하 연사로 온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단상에 오르자 학생 100여 명 이상이 일제히 일어나 식장을 떠나는 '퇴장 시위'를 벌이는 겁니다. 

이 학교는 올해 졸업식을 앞두고는 학생과 교직원 수천 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연사로 부르지 말라며 학교에 청원을 냈습니다. 결국, 학교 측은 트럼프 대통령 대신 인디애나 주지사를 지낸 펜스 부통령을 초청했습니다. 이에 학생 단체는, 펜스 부통령이 주지사 시절 사회 취약계층에 불리한 정책을 추진한 것에 대해 항의하는 의미로 퇴장 시위를 기획했습니다. 학교 측도 이날 학생들의 퇴장 계획을 사전에 알았지만 "행사를 방해하지 않는 한 시위는 허용된다"며 저지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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