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외 도피 파나마 전 대통령에 인터폴 적색 수배령

인터폴이 미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진 리카르도 마르티넬리 파나마 전 대통령을 적색수배 명단에 올릴 것이라고 라 프렌사 등 현지언론이 현지시간으로 어제(22일) 보도했습니다.

파나마 경찰은 대법원이 요청한 마르티넬리 전 대통령에 대한 인터폴의 적색 수배령이 승인됐으며 외교부를 통해 전달되는 일만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마르티넬리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그러나 적색수배 발령 사실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마르티넬리는 재임 기간 세금 등 국고를 이용해 150여 명의 정치인, 기업가 등을 대상으로 전화와 이메일 등을 사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부가 견과류를 학교 급식용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업체와 체결하는 과정에서 4천500만 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과다하게 책정해 이를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파나마 대법원은 2015년 12월 불법 도청과 횡령 등 각종 부정 혐의에 연루된 마르티넬리 전 대통령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마르티넬리는 그러나 검찰이 국가안보위원회 소속 간부들을 체포하는 등 자신을 겨냥한 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자 미국으로 출국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