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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마피아 영웅 폭사 25주기 D-1…이탈리아 마피아 두목, 한낮 총격 피살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를 근거로 둔 마피아 분파의 두목이 한낮에 도심 한복판에서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어제(22일) 오전 시칠리아 주도 팔레르모 도심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마피아 두목 다이노티가 괴한이 쏜 총에 머리를 맞아 숨졌습니다.

다이노티는 살인과 사기 등의 혐의로 20여 년을 복역한 뒤 지난 2014년 조기 사면을 받고 출소했는데, 그동안 마피아 조직으로부터 충성심을 의심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마피아와의 전쟁을 주도한 반 마피아 영웅 팔코네 검사의 25주기를 하루 앞두고 벌어져 이탈리아 전역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검찰은 "이번 사건은 상징적"이라며, "일각에서 마피아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때 마피아는 노골적으로 총격을 벌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우려를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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