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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아이스하키 세계랭킹 21위로 상승…'역대 최고'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의 세계랭킹이 두 단계 올라 역대 최고인 21위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 IIHF는 2017 IIHF 월드챔피언십이 스웨덴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직후 세계랭킹을 발표했는데, 한국 남자 대표팀은 전체 48개국 중에서 21위에 올랐습니다.

세계랭킹은 최근 4년간의 IIHF 공식 주최 대회 (올림픽 예선·본선, 세계선수권)에서의 성적을 차등적으로 반영해 산정합니다.

한국의 세계랭킹은 2013년 25위에서 2014년 23위로 상승한 이후, 2년 연속 제자리에 머물렀지만 지난 4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에서 준우승으로 월드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낸 데 힘입어 다시 두 계단 올랐습니다.

2010년 4월만 해도 33위에 머무르던 한국은 이후 성장을 거듭해 7년 만에 순위가 12계단이나 뛰어올랐는데, 아이스하키 세계랭킹에서 단기간 내에 이 같은 상승세를 보인 나라는 한국이 유일합니다.

캐나다는 2017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승부 샷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스웨덴에 2대 1로 져 3연속 우승에 실패했지만 세계 랭킹 1위 자리는 지켰습니다.

2017 월드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한 러시아도 2위를 지켰고 4년 만에 월드챔피언십 정상에 복귀한 스웨덴은 3위로 올라섰습니다.

핀란드는 4위, 미국은 5위를 기록했고, 평창 올림픽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체코는 6위, 스위스는 7위에 자리했습니다.

지난해보다 한 단계 순위가 밀린 카자흐스탄이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17위에 올랐고, 일본은 23위로 두 단계 떨어지며 우리와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한국은 내년 2월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A조에서 캐나다(1위), 체코(6위), 스위스(7위)와 맞붙으며 5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2018 IIHF 월드챔피언십 대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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