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기대주 권순우, 세계랭킹 183위로 도약

한국 남자 테니스의 기대주 권순우가 세계랭킹 183위에 올라 처음으로 200위의 벽을 뛰어넘었습니다.

권순우는 22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 ATP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209위보다 26계단 올라섰습니다.

최근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는 권순우는 2주간 국내에서 열린 서울오픈과 부산오픈 등 챌린저 대회에서 각각 준우승과 4강 진출의 성적을 냈습니다.

지난해 5월에는 세계랭킹 450위권에 머물렀지만, 올해 3월 일본 게이오 챌린저 준우승을 시작으로 상승세를 타며 가파르게 세계랭킹이 오르고 있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정현이 68위, 이덕희가 131위를 기록 중입니다.

정현은 28일 개막하는 프랑스오픈 본선에 직행했고, 이덕희는 22일부터 프랑스오픈 예선을 치릅니다.

세계 1위 영국의 앤디 머리를 비롯해 2위는 조코비치, 3위 바브링카, 4위 나달, 5위 페더러까지 1위부터 5위까지는 변화가 없었고, 아시아 선수로는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가 9위에 올랐습니다.

여자프로테니스 WTA 투어에서는 장수정이 125위, 21일 ITF 인천 서키트 대회에서 우승한 한나래가 180위에 각각 자리했습니다.

독일의 케르버가 1위, 미국의 세리나 윌리엄스가 2위로 지난주와 랭킹이 같습니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는 중국의 장솨이가 가장 높은 34위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