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직전 3점' 보스턴, 클리블랜드에 2연패 뒤 첫승

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 보스턴이 '디펜딩챔피언' 클리블랜드에 2연패 뒤 반격의 1승을 거뒀습니다.

보스턴은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는 NBA 동부콘퍼런스 결승 3차전 원정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애브리 브래들리의 3점슛에 힘입어 클리블랜드를 111대 108로 힘겹게 꺾었습니다.

홈에서 2연패를 당했던 보스턴은 적지에서 귀중한 1승을 거뒀습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플레이오프 연승 행진을 10경기에서 마감했습니다.

에이스 아이재아 토머스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보스턴은 전반에 16점 차로 뒤져 3차전에서도 쉽게 무너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3쿼터부터 반격에 나서 5점 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4쿼터 들어서도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종료 4분 21초를 남기고는 켈리 올리닉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99대 98로 마침내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그리고 108대 108로 맞선 경기 종료 10.7초 전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보스턴의 브래들리가 던진 3점슛이 림을 튕긴 뒤 들어가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보스턴은 마커스 스마트가 27점, 브래들리가 20점을 넣는 등 6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습니다.

클리블랜드는 어빙이 29점, 케빈 러브가 28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르브론 제임스는 11득점에 그치며 부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