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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서버 마비…대한항공 등 40여 편 지연

<앵커>

밤사이 한진그룹 서버가 마비돼 대한항공과 진에어, 한진택배 등 소속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비롯한 온라인 시스템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여객기 40여 편도 지연 운항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10시 반쯤, 한진그룹 서버가 갑자기 마비되면서 20여 개 계열사의 홈페이지와 온라인시스템이 다운됐습니다.

대한항공과 진에어는 발권과 수하물 작업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했는데, 이 때문에 여객기 40여 편의 출발이 지연됐습니다.

진에어 여객기는 필리핀 클리크발 LJ024편과 LJ032편이 1시간 정도 늦어지면서 오늘 아침 7시 30분쯤 각각 인천과 김해에 도착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발리발 인천행 KE630편이 12시간 30분이나 지연돼 오늘 밤 11시쯤에야 도착할 예정입니다. 대한항공 측은 해당 여객기 승객 219명에게 호텔과 식사를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진그룹 서버가 전면 마비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대한항공 발권 업무는 오늘 오전 7시를 기점으로 완전히 복구됐습니다.

한진그룹은 이번 고장이 사이버테러나 랜섬웨어 문제는 아니라며 전원공급장치 배터리 결함으로 전기가 끊겨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 : 대한항공 전산센터가 강서구 방화동에 있거든요. 전산센터에서 전기 작업 중에 서버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한진택배 홈페이지 역시 한때 접속이 되지 않아 택배예약이나 실시간 배송정보 확인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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