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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후보자 "북핵 가장 큰 현안…위장전입 등 사실"

<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유엔에서의 경험을 살려 북핵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자녀의 위장 전입 문제 등은 사실이라며 청문회 때 자세히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위스 출장을 마치고 유엔본부가 있는 뉴욕에 돌아온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 정책 특보가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처음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강 후보자는 우선 "난제가 많은 상황에서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장 큰 외교 현안으로는 북핵 문제를 지목했고 유엔에서의 경험을 살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후보자 : 그(북핵) 문제를 직접 다루지는 않았다고 하더라도 국제무대에서 여러 현안에 대해 많은 활동을 했고 경험이 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제 나름대로 기여하고자 합니다.]

지난 2006년 자녀가 한국 국적을 포기한 것과 관련해서는 자녀의 뜻이 우선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위장 전입 역시 사실이라며 청문회 과정에서 자세히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검증과정에서 제가 보고를 한 일이고요. 제 남편이 이미 얘기를 했다고 하니까 저는 좀 더 자세한 얘기는 청문회 과정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강 후보자는 쿠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고를 마치고 사표 절차가 마무리되면 며칠 내로 귀국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장관으로 임명되면 외교부 역사상 첫 여성 장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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