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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이번엔 다리 경련…"MLB에 더 적응해야"

테임즈 이번엔 다리 경련…"MLB에 더 적응해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화려하게 복귀한 에릭 테임즈가 잦은 부상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밀워키의 테임즈는 오늘(22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 2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5회 초 무사 만루에서 1루수 땅볼로 타점을 낸 뒤 5회 말 수비 때 헤수스 아귈라로 교체됐습니다.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감독은 1루를 향해 뛰는 테임즈의 모습에서 불안감을 느껴 교체를 지시했습니다.

밀워키 구단은 테임즈의 '다리 경련'을 교체 이유로 밝혔습니다.

테임즈는 지난달 27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당김 증상으로 교체된 이후 종종 다리에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이달 들어서는 인후염에 걸려 사흘간 결장하기도 했습니다.

테임즈는 MLB.com과 인터뷰에서 몸 상태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한숨을 내쉬며 "나는 여전히 적응 중이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파악하고 있다. 괜찮아질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카운셀 감독은 테임즈가 경기 전후에 최적의 루틴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테임즈는 지난 3년간 한국 KBO리그에서 뛰었는데 메이저리그와 비교해 휴식일이 더 많습니다.

밀워키 구단은 테임즈에게 더 많은 휴식을 주면서, 오른손 타자 아귈라를 왼손 투수 상대 백업 1루수로 활용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테임즈의 4월 활약이 워낙 뛰어나 아귈라에게 기회를 줄 틈이 없었습니다.

테임즈는 4월 한 달 동안 11홈런에 타율 0.345로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로 활약했습니다.

그러나 5월 들어 몸 컨디션이 떨어지고 아프기도 하면서 2홈런 타율 0.240으로 상대적으로 부진합니다.

테임즈는 "루틴이 아주 달라졌다"며 "나 자신에게 매우 화가 난다. 내 잘못이다. 나는 훈련을 비롯한 모든 것을 조절할 수 있다. 더 적응해야 한다"며 심기일전을 다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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