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즈베레프에 져 이탈리아오픈 테니스 준우승

노박 조코비치가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서 준우승했습니다.

세계 2위인 조코비치는 로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17위인 독일의 알렉산더 즈베레프에 2대 0으로 졌습니다.

올해 1월 시즌 첫 대회로 열린 카타르 엑손 모바일오픈 이후 4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 조코비치는 20살 신예 즈베레프에게 뜻밖의 패배를 당했습니다.

조코비치는 엑손 모바일오픈 우승 이후 이번 대회 전까지 5개 대회에서 결승에 한 번도 오르지 못하는 부진이 이어졌습니다.

실책 27개를 쏟아내 14개의 즈베레프에 비해 거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고, 공격 성공횟수에서도 열세를 보였습니다.

1997년생 즈베레프는 올해만 세 번째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투어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엘리나 스비톨리나가 시모나 할레프를 2대 1로 제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