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과 한화의 경기에선 빈볼시비로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거친 몸싸움으로 양 팀 선발 투수 등 5명이 퇴장당하는 볼썽사나운 장면이 나왔습니다.
난투극의 발단이 된 장면입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의 공에 맞은 한화 김태균이 말다툼을 벌이는데요,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어나오지만,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그런데 윤성환이 다음 타자 로사리오를 또 맞히면서 결국 거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이때 한화 선발 비야누에바가 폭력을 행사해 윤성환과 함께 양 팀 선발 투수가 동시 퇴장당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고, 또 주먹을 휘두른 삼성 패트릭과 한화 정현석에 이어 4회 한화 차일목을 맞힌 삼성 투수 김승현까지 총 5명이 퇴장당했습니다.
KBO는 내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폭력사태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경기에서는 KBO리그 사상 첫 450호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이 한화와 3연전을 모두 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