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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적극적 재정정책에 추가경정예산 필요…증세는 고려"

<앵커>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적극적으로 나랏돈을 풀어서 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세금을 더 걷는 데에는 조심스런 입장을 내놨습니다.
 
송욱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앞으로 5년이 우리 경제를 살리는 마지막 기회라며 경제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김동연/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 우리 경제의 구조와 체질을 사람 중심의 일자리창출, 공정한 시장경제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예산과 재정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김 후보자는 지금처럼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실업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선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경기 활성화 등을 위해 과거보다 더 많은 나랏돈을 활용하겠다는 뜻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공약인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공공근로와 같은 단순 일자리 만들기를 위한 추경이 돼서는 안 되고,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편성하고,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경 재원은 세계잉여금과 초과 세수 등을 활용하는 방법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증세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김 후보자는 대기업 등에 대한 조세감면 제도를 정비해 실효세율을 높이는 방안을 우선 추진하고, 법인세 인상은 그 후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10월 만료되는 중국과의 통화스와프에 대해서는 외교당국 등과 함께 협의하면서 연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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