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이하 월드컵에서 기니를 누르고 조별리그 첫 승을 거둔 신태용호의 훈련장에 웃음꽃이 만발했습니다.
대표팀은 어제 기니전을 마친 뒤 오늘(21일) 오전 휴식을 취했고, 오후에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공개훈련을 했습니다.
기니전을 뛴 주전 선수들은 회복 훈련에 주력하면서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는 등 분위기가 밝았습니다.
백승호 등 일부 선수들은 균형을 잃지 않고 패스하는 게임을 한 뒤 벌칙으로 꿀밤 때리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30분 정도 몸을 푼 뒤 주전 선수들을 이끌고 직접 운동장을 돌았습니다.
선수들은 운동장을 도는 와중에도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장난을 치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
18살 막내 공격수 조영욱은 "운동은 항상 이런 분위기 속에서 한다"면서 "오전에 미팅도 했고, 아르헨티나전을 준비하며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