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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V' 새기고 화려한 비상…완승 이끈 이승우

<앵커>

어제(20일) 개막한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는 모처럼 통쾌한 승리를 맛봤습니다. 특히 에이스 이승우 선수가 펄펄 날았는데, 화려한 플레이는 물론 독특한 머리 스타일도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이승우는 '리틀 메시'라는 별명답게 그라운드를 마음껏 휘저었습니다.

폭발적인 돌파로 수비 숲을 헤치며 완승의 물꼬를 트는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된 비디오 판독으로 공 끝이 골라인을 살짝 벗어난 것으로 드러나 조영욱의 골이 무효가 됐지만 화려한 발재간으로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돌파는 압권이었습니다.

이승우는 아쉬움을 딛고 절묘한 침투 패스로 임민혁의 쐐기 골까지 도우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이승우/ U-20 축구대표팀 공격수 : 첫 경기에서 첫 골을 넣을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고,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개막을 앞두고 머리 옆부분을 시원하게 자른 뒤 헤어밴드로 감쌌던 이승우는 옆머리에 새긴 영어 문자 'SW'와 'V'의 의미를 자신 있게 공개했습니다.

[식스 윈을 해서 여섯 번 이기고 결승전까지 가겠다는 그런 의미고 제 이름도 담겨 있는 그런 메시지이고 V는 승리의 V입니다.]

거침없는 질주와 개성 넘치는 세리머니, 그리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통통 튀는 매력으로 무장한 이승우가 34년 만에 4강 도전에 나선 신태용호에 신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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