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 새벽 0시 35분쯤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25살 정모 씨가 행인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갑자기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정씨의 일행이 정씨를 구하려고 입수했지만, 두 사람 모두 파도에 떠밀려 내려갔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양경비안전서는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를 사고현장에 급파해 12분 만에 두 사람을 발견하고 구조했습니다.
구조 당시 두 사람 모두 의식이 있는 생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해경은 밝혔습니다.
해경은 정씨가 인근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만취 상태에서 산책하던 중 행인과 말다툼이 벌어지자 홧김에 바다에 뛰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