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서 한국인 1명 피격 사망

필리핀에서 우리 국민이 총기에 의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시간 어제(20일) 오후 4시40분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시 소재 자택에서 우리 국민이 총기에 의해 피살된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는 40대 남성으로 알려졌으며 피해자 집에서 나는 악취를 맡은 이웃 주민이 창문을 통해 내부를 살펴보다 사망자가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망 시점은 2~3일 전으로 추정됩니다.

이 당국자는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사망 원인에 대해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주필리핀세부분관은 어제 저녁 사건을 인지한 즉시 담당 영사와 코리안데스크 담당관을 함께 현장에 파견해 필리핀 경찰의 시신검시와 사건 현장 1차 조사에 직접 참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확한 현장감식 등을 위해 우리 경찰청 감식전문가 3명이 오늘 저녁 현장에 파견될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이 타살로 결론나면 올해 필리핀내 우리 국민의 첫번째 피살 사건이 됩니다.

우리 국민의 필리핀내 피살 사망자는 2015년 11명, 2016년 9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