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 인선안을 발표했습니다. 경제부총리에 김동연 아주대 총장이, 외교부 장관에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 정책 특보가 각각 발탁됐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 등 모두 7명의 인선안을 발표하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먼저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내정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개인적인 인연은 없지만, 종합적인 위기관리 능력과 추진력을 고려했다면서 한국 경제를 도약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 장관에는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를 지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비 외무고시 출신의 첫 외무국장으로 민감한 외교 현안을 헤쳐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성 평등 관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 비서진 추가 인선도 발표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정의용 전 의원을, 청와대 정책실장에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습니다.
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는 김광두 서강대 경제학과 석좌교수를,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에는 홍석현 한국신문협회 고문과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 교수를 각각 임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내각 인선은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제청권을 행사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