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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소다 전 다저스 감독, 중환자실 입원

박찬호의 LA다저스 시절 감독인 토미 라소다(90)가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지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라소다 전 감독과 함께 뛰었던 다저스 선수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구체적인 병명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저스 구단 대변인은 이 보도에 대해 "라소다 전 감독은 편안하게 쉬고 있다"고만 밝혔습니다.

라소다 전 감독은 최근 몇 년간 여러 차례 병원 신세를 졌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낙상으로, 같은 해 10월에는 복합적인 요인으로 열흘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1927년생으로 올해 90세인 라소다 감독은 1976년부터 21년 동안 다저스에서만 감독으로 재임하면서 통산 1천599승 1439패를 기록했습니다.

다저스는 이 기간 4차례 내셔널리그 패권을 차지했고, 2차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는 1997년 베테랑위원회의 투표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습니다.

현재는 회장 특별 고문으로 다저스에서만 68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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