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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70% "위안부 합의 안 지켜질것"…아베 지지율 50% 아래로 추락

일본 국민 10명 중 7명은 2015년 말 이뤄진 위안부 관련 한일 합의가 지켜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지통신은 이달 12일부터 사흘간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에 따라 한일 위안부 합의가 지켜질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0.3%로 나타났습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는 응답은 10%에 불과했습니다.

그간 일본 언론은 문 대통령이 대선기간 한일 합의에 대해 재협상 의사를 밝혀왔다는 점을 부각해 보도해왔습니다.

지지통신의 이번 조사에서 아베 신조 내각 지지율이 한달 전보다 3.4% 포인트 떨어진 46.6%로 집계됐습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1.6% 포인트 증가한 28.9%였습니다.

아베 내각 지지율이 5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입니다.

이는 이마무라 마사히로 전 부흥상이 지난달 말 동일본 대지진이 도호쿠 지역에서 일어나 다행이라는 취지로 발언해 경질되는 등 각료의 실언이 잇따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정당 지지율은 집권 자민당이 26.9%였으며, 제1야당인 민진당은 5%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유효 회수율은 64.6%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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