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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필드 골' 손흥민…차범근·박지성도 넘어섰다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시즌 21호 골을 터뜨리며 대선배 차범근과 박지성을 넘어섰는데요, 페널티킥 골이 없는 데다 승리 기여도도 높아서 순도가 100%에 가까웠습니다.

이정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손흥민이 골망을 흔든 14경기에서 토트넘은 13승 1무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은 6번의 결승 골을 뽑았고,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 골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후반 20분 이후 9골을 뽑을 정도로 막판에 강했습니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면서도 골 감각을 유지하며 90분에 0.7골로 최상위 수준을 기록했고, 리그에서는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두 번 받았습니다.

페널티킥 골이 하나도 없이 21골을 모두 필드골로 기록해 가치를 더 높였습니다.

페널티 지역 안과 밖, 왼쪽과 오른쪽을 가리지 않았고, 왼발로 8골, 오른발로 13골을 넣었을 정도로 전천후로 날았습니다.

[차범근/U-20 조직위 부위원장 : 남의 도움도 받지만 내가 직접 상대 수비를 헤집고 가서 골을 만들고, 직접 수비를 제치고 들어가면서 골을 만들어 주고 이런 부분들이 훨씬 더 다양하게 성숙했다.]

진화하는 손흥민의 골은 멋지기까지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긴 침묵을 깼던 환상적인 발리슛과 지난 1월 골문 사각 지역에서 날린 골은 이번 시즌 최고의 골로 꼽을 만합니다.

손흥민은 이틀 뒤 헐시티전을 끝으로 행복했던 시즌을 마감합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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