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산불 헬기 9대 동원해 큰 불길 잡아

오늘(19일) 낮 12시 25분쯤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리 석포면사무소 인근에 있는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봉화군과 산림청은 헬기 9대, 소방차 14대, 산불진화차 6대, 소방인력 170명을 투입해 오후 2시 53분쯤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산림청은 억새 등 풀이 우거진 곳에서 불이 난 데다가 바람이 세게 불어 진화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봉화군은 인근 지역으로 옮아붙을 수 있어 방화선을 갖추고 남은 불을 끄고 있습니다.

대피 방송에 따라 주민 300여명이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인명이나 민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봉화군 관계자는 "불이 난 산이 다른 산과는 조금 떨어져 있어 많이 번지지는 않을 것 같다"며 "최대한 많은 인원과 장비를 동원해 완전히 진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