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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 축제 논란' 中 위린시 오명 벗나…"개고기 판매금지"

연례 개고기 축제로 세계적 논란에 휩싸여 온 중국 광시 좡족자치구 위린시가 올해 행사기간에 개고기 판매를 금지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영국 BBC 등이 보도했습니다.

위린시는 이를 위해 다음 달 15일 이후 개고기 축제 때 개고기를 판매하는 음식점과 노점상, 시장 상인을 체포해 벌금 10만 위안, 약 1천634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위린을 문화 도시로 탈바꿈시키려는 모궁밍 신임 위린 서기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21일 시작될 위린 개고기 축제가 크게 위축돼 개고기 판매를 둘러싼 논란이 상당히 가라앉을 것으로 위린 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매년 최대 2천만 마리 개가 식용으로 도살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그동안 위린 개고기 축제 열흘 동안 최고 1만 마리가 도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지난해 위린 개고기 축제 개막에 앞서 '개고기 축제 반대' 청원서에 1천1백만 명의 서명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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