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서부 고아서 60여 년 된 다리 붕괴…2명 사망 10여 명 실종

인도 서부 고아에서 건설된 지 60여년된 다리가 무너지면서 최소한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실종됐습니다.

인도 IASNS 통신 등에 따르면 어제 오후 고아 지역의 산보르뎀 강을 가로지르는 보행자전용 교량에 주민 50여 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다리 일부가 무너졌습니다.

주민들은 당시 다리 위에서 자살하려고 뛰어내린 청년이 구조되는 모습을 지켜보느라 현장에 몰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 사고로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14명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주민 20여명은 헤엄을 쳐 안전하게 강을 벗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나머지 10여명은 실종 상태여서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들 실종자가 붕괴된 다리 아래 매몰됐을 수 있다고 보고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사진=IANS통신/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