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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재판 직접 보자"…박근혜 재판 방청 추첨에 500명 몰려


23일 시작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식 재판을 앞두고 오늘(19일) 서울중앙지법이 진행한 법정 방청권 추첨에 525명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대법정 전체 150석 중 일반인에게 배정된 좌석이 68석임을 감안하면 7.7대1의 경쟁률입니다.

지난해 12월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첫 공판준비기일 당시 2.6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보다 치열합니다.

오늘 응모 절차는 오전 10시부터 시작이었지만 시민들은 그보다 이른 아침 8시부터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고 추첨장 입구부터 길게 줄을 늘어섰습니다.

전직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서는 역사적인 재판을 보기 위해 멀리 지방에서 발걸음한 시민들도 상당수 눈에 띄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도 추첨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은 23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대법정인 417호에서 열립니다.

전직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서는 건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 이어 21년 만입니다.

오늘 추첨된 사람들은 재판 시작 전인 아침 9시부터 법정으로 연결되는 법원 청사 내 5번 출입구 앞에서 방청권을 받습니다.

방청권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건 허용되지 않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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