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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LG와 3연전 싹쓸이…선두 질주

프로야구에서 KIA가 LG와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KIA는 LG와 홈 경기에서 9대 4로 승리했습니다.

1대 1로 맞선 3회 투아웃 만루에서, KIA는 LG의 결정적인 수비 실수를 틈타 경기 흐름을 가져왔습니다.

안치홍의 플라이 타구가 조명에 가리는 바람에 LG 중견수 김용의가 잃어버렸고 결국 행운의 2타점 2루타로 연결됐습니다.

기회를 이어간 KIA는 다음 타석에 들어선 이범호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6대 1로 달아났습니다.

올 시즌 1할대 타율에 허덕이던 김주찬도 6회 1타점 적시타를 비롯해 3안타를 몰아치며 모처럼 활약했습니다.

반면, 팀 병살타 1위 LG는 KIA보다 3개 많은 15안타를 기록하고도 병살타를 무려 4개나 치며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KIA는 LG와 3연전을 싹쓸이하며 2위 NC와 승차를 3경기로 벌렸습니다.

넥센은 한화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4대 3으로 앞선 9회 초 마무리투수 이보근이 흔들리며 3점을 내주고 역전을 허용했지만, 9회 말 대타 이택근이 한화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끝내기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며 짜릿한 재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의 6.1이닝 1실점 호투와, 홈런 4방을 앞세워 kt를 11대 4로 누르고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SK는 7회 김동엽의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삼성을 4대 1로 눌렀고, 두산은 1회 오재일의 3점 홈런을 포함해 5점을 뽑아내며 NC를 7대 4로 물리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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