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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태균, 강습 안타로 72경기 출루 성공

'출루의 신' 김태균이 KBO리그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72'로 늘렸습니다.

김태균은 오늘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원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6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 1루수 강습 2루타로 출루에 성공했습니다.

1회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태균은 6회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마정길의 4구째를 한껏 밀어쳤고, 타구는 총알 같이 1루수 윤석민 쪽으로 향했습니다.

윤석민은 다급하게 미트를 내밀었지만, 타구는 그의 몸을 맞고 우익 선상을 벗어났습니다.

전력으로 달린 김태균은 슬라이딩 끝에 2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안타 여부를 판가름하는 기록원의 선택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야수의 몸에 맞고 굴절돼 기록원이 실책으로 판단할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10여 초가 지난 뒤에 고척스카이돔 전광판엔 안타를 뜻하는 영문 'H'에 불이 들어왔고, 김태균의 72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알리는 메시지가 표시됐습니다.

지난 8월 7일 대전 NC 전부터 출루를 시작한 김태균은 지난달 22일 수원 kt 전에서 6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해 펠릭스 호세의 기록을 넘어 KBO리그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16일 고척 넥센 전에선 70경기 연속 출루로 이치로의 일본 프로야구 연속 출루 기록까지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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