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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브리핑] "더 성숙한 민주주의 만들 것"…文 대통령 기념사 화제

문재인 대통령의 5.18민주화운동 기념사가 화제입니다. 광주의 진실규명을 요구하며 목숨을 던진 젊은이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부르는 대목에서 많은 분들이 울컥했다고 합니다. 진실규명은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상식과 정의의 문제라고 했고,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겠다는 대선공약도 꼭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서 전임 대통령들의 기념사가 궁금해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2010년 총리가 대신 읽은 기념사에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은 1960년 4.19혁명에서 그 씨가 뿌려지고 1987년 6.10 민주항쟁으로 열매를 맺은, 한국 민주화를 향한 도정에서 시대의 획을 긋는 거대한 분수령이었습니다. 

한국 민주주의의 연약한 싹은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밑거름 삼아 우람찬 거목으로 자라났습니다. 민주주의를 갈망했던 우리 국민들은 시련에 찬 민주화의 고비마다 5.18민주화운동으로부터 꺼지지 않는 빛을 발견해 왔습니다. 

또한 광주 시민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의 민주화는 평화적으로 성취되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3년 직접 기념식에 참석해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저 역시 매번 5.18 국립묘지를 방문할 때마다 가족들과 광주의 아픔을 느낍니다. 영령들께서 남기신 뜻을 받들어 보다 더 성숙한 민주주의를 만드는 것이 그 희생과 아픔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우리나라를 더욱 자랑스러운 국가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80년 광주 시민들이 보여줬던 민주주의에 대한 굳은 의지와 항거는 정권의 성격에 따라 그 평가가 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 출처 :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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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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