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떨어진 현금다발, 한 달 만에 주인 찾아

지난달 6일 저녁 7시 20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아파트단지에 사는 60대 주부 A씨가 귀갓길에 떨어져 있는 425만원 현금다발을 주웠습니다.

A씨의 신고로 출동한 일산동부경찰서 마두지구대 직원들은 이를 경찰청 유실물종합관리시스템에 등록했지만 며칠이 지나도록 주인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습득신고 한 달 만인 지난 7일 분실자 58살 B씨가 경찰에 연락을 해왔고, 경찰은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지난 15일 B씨에게 분실한 현금을 전달했습니다.

서울 동대문에서 자영업을 하는 B씨는 "가게 매상을 통째로 잃어버렸는데 내 잘못이라고 생각해서 신고할 생각도 못 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사진=마두지구대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