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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단속 피하려 난폭운전하며 도주한 30대 붙잡혀

서울 도봉경찰서는 음주운전 단속을 피하려 난폭운전을 한 혐의로 32살 오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오 씨는 지난달 13일 밤 11시 50분쯤 서울 도봉구의 한 음식점에서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차로 이동하던 중 음주운전 단속현장을 발견하고 난폭운전을 해 도망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120m를 역주행한 뒤 신호위반과 중앙선 침범을 하며 도망가다 뒤쫓아온 경찰에 붙잡힌 오 씨는 차 안에 있던 캔맥주를 들이키며 "난 음주운전 한 사실이 없다. 보다시피 지금 술을 마시고 있지않냐"며 또다시 도망치려 했습니다.

검거 당시 오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62%었지만 붙잡히기 전 혈중알코올농도는 0.056%정도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오 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친구 32살 박 모 씨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친구 박 씨는 자신의 집에서 술을 더 마시자며 오 씨의 차로 함께 이동하던 중 음주운전 단속 현장을 발견하자 "차 돌려, 도망 가" 등의 말을 하며 오 씨의 범행을 부추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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