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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타고 번지는 마약…2만 7천 명 투약분 필로폰 압수

마약류가 SNS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을 펼쳐 441명을 검거하고 이 중 120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단속된 마약사범보다 51명 많은 수치입니다.

경찰은 또 수사과정에서 2만7천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인 필로폰 817g과 650명이 동시 흡연할 수 있는 대마 325g 등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마약류가 SNS나 인터넷 판매사이트 등을 통해 확산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용인동부경찰서는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중국에 있는 총책으로부터 필로폰 1.1㎏을 넘겨받아 인천항을 통해 밀반입하고 국내에 유통한 중국 동포 53살 김모 씨 등 45명을 검거했습니다.

김씨는 중국 총책의 지시에 따라 국내에 있는 중간 유통책인 39살 정모 씨에게 필로폰을 넘겼고, 정씨는 SNS를 통해 구매자와 접촉해 필로폰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2년 연속 마약사범이 1만 명을 초과하는 상황에서, 다음달부터 마약류 관련 광고행위 자체에 대한 법적 처벌이 가능해진다"며 "마약류 판매 광고를 막아 SNS나 인터넷을 통한 마약류 유통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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