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정부의 대 중국 특사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18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이해찬 전 총리는 "한중 정상회담은 7월 G20 회의가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1차로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특사는 오늘(18일) 김포공항을 통해 베이징으로 출국하면서 기자들을 만나 이렇게 말하고 "한중 수교 25주년이 8월 24일인데, 그 무렵에 또 정상회담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그런 의견을 시진핑 주석에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금 한중 관계가 아주 경색돼 있어 경제 교류나 한류, 인적 교류, 관광 등의 부분들을 많이 풀어내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시 주석에게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고, 훈령 내용에 따라 대통령의 뜻을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특사는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입장을 충분히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드릴 생각이며,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시 주석과 우리 대통령이 통화를 해서 공감대를 많이 이뤘기 때문에 가서 충분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