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5·18 발포명령 책임자 밝혀내 처벌해야"

이재명 성남시장은 "37주년이 지났지만 밝혀야 할 진실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면서 5.18 당시 발포명령 책임자를 반드시 밝혀내 처벌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시장은 오늘 5·18 민주화운동 37주년을 맞아 페이스북에 올린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역사를 올바로 기억하고 적폐를 제대로 청산해야 진정한 통합이 가능하다"면서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이어 "민주주의가 튼튼하게 뿌리 내리고 정의가 물결치는 대한민국, 전쟁 걱정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것, 그것이 5·18 정신을 계승하는 길"이라면서 "역사를 만드는 것은 권력자가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들이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우리가 함께 써내려가자"고 덧붙엿습니다.

이 시장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금지했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다시 시작된다"면서 "새 세상에 대한 간절한 마음으로 저도 함께 불러본다"며 가사를 적었습니다.

이 시장은 일요일인 오는 21일 대선 경선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해 5·18묘역을 참배하고 시민정책마켓 성남시 청년배당 정책홍보 행사와 광주시민총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이 시장은 5·18에 대해 "광주 민주항쟁의 진실에 눈뜨면서 독재권력에 의해 세뇌돼 살던 좀비 일베충에서 비로소 자기 판단을 가진 주체가 됐다"고 말해왔습니다.

또 광주를 "나의 사회적 어머니"라고도 지칭해왔습니다.

이 시장은 지난 1월 말 더불어민주당 경선 예비후보에 등록한 뒤 첫날 일정으로 5·18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