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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론' 불붙나…미 민주의원 "하원서 공개 촉구할 것"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론이 본격적으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야당인 민주당 소속 알 그린 하원의원은 트위터에서 "오늘 하원 회의장에서 미국 중부 시간으로 오전 9시∼10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원에서 '트럼프 탄핵'에 관한 공개 발언을 할 것임을 미리 예고한 것입니다.

그린 의원은 또 별도의 입장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에 의해 기소돼야 하는 행위를 저질렀다. 2016년 미국 대선에 영향을 준 러시아와 트럼프 캠프 간의 연계성에 대한 합법적인 수사를 방해한 행위"라며 '사법방해'를 탄핵 추진의 사유로 들었습니다.

그린 의원이 하원에서 실제로 탄핵을 촉구하면 의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거론되는 첫 사례가 됩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그동안 대중연설 등을 통해 탄핵 필요성을 간접적으로 거론한 적은 있지만, 공식 석상에서 직설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습니다.

민주당 일각의 이 같은 강경 분위기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행위가 분명하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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