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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지명에 "환영, 소신 지키길"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 일관성 지켜달라"

국민의당은 17일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인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재벌 저격수'로 알려진 김상조 한성대 교수가 지명된데 대해 "환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명길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김 후보자는 재벌개혁을 강조해온 학자이므로 지난 세월 펼쳐온 주장과 소신을 지켜 일할 거라고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최 대변인은 "상법 개정안이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무산되는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배주주의 자의적 주주권 행사를 제한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받았다"며 "김 후보자가 경제민주화 의지를 잘 견지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 공정위의 전속고발권 폐지를 주장해왔는데, 이에 대한 입장도 일관성 있게 유지하는지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도 논평을 내 "역대 정부에서 공약만 하고 포기했던 재벌개혁을 제대로 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가 상생하는 공정한 시장질서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다만, 김 후보자가 최근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에 유보적 입장은 가진 점은 우려된다"며 "그간 재벌과 싸워오며 세월과 함께 너무 유연해지신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의당은 상법 개정안 등 재벌개혁 입법을 정부·여당보다 앞장서 추진하고 정부가 제 역할을 다하지 않을 때는 강력하게 견제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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