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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장 되지만…' 공공기관 정규-무기직 연봉 격차 최대 3배

같은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정규직과 무기계약직 간 연봉 차이가 2년 연속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기관은 정규직이 무기계약직보다 평균 3배 이상의 임금을 받고 있으며 연봉 차이가 6천만 원에 육박하는 기관도 있었습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무기계약직이 있는 공공기관은 총 97개로, 이들 기관의 무기계약직 1인당 연봉 평균은 4천84만원이었습니다.

반면 같은 기관의 정규직 1인당 연봉 평균은 6천890만원으로 무기계약직보다 2천806만원 더 많았습니다.

정규직과 무기계약직 간 1인당 연봉 격차는 확대 추세에 있습니다.

2014년 2천571만원이었던 공공기관의 정규직과 무기계약직 간 연봉 격차는 2014년 2천751만원으로 커졌고 지난해에는 2천800만원을 넘어섰습니다 무기계약직은 비정규직에 비해 고용 안정성이 높다는 이유로 정부는 '비정규직'으로 분류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공공기관의 무기계약직은 연봉이 낮고 근로조건 역시 비정규직에 가까워 이른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사이인 '중규직'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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