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00년 정당·100일 플랜' 가동…TF 설치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정부 출범에 맞춰 집권정당으로의 체질 개선을 위한 '100년정당·100일 플랜' 가동에 들어갑니다.

이를 위해 조만간 당 싱크탱크 산하에 태스크포스도 설치키로 했습니다.

당정청이라는 국정운영 삼각기둥의 한 축으로서 조속한 당 개혁 작업 마무리를 통해 집권 초기 동력을 극대화하겠다며 속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입니다.

김민석 민주정책연구원장은 오늘(17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문재인 정부가 정권교체를 넘어 성공적 국정운영 및 통일주도 세력이 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겸손하고 책임있는 집권당으로의 대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당의 지혜를 모아 '100년 정당·100일 플랜'을 최단시일내 만들어내고 국민께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원장은 '미니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의 5년 국정운영 계획 로드맵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되는 7월초 이전에 당 차원의 계획을 완성해야 한다는 복안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대선백서도 발간해 지난 선거 과정에 대한 평가작업을 토대로 정치·정당·선거 정책의 방향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본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