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우원식 "정의당과 할 것 많다" 노회찬 "개혁입법 협력해야"

우원식 "정의당과 할 것 많다" 노회찬 "개혁입법 협력해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새 원내대표는 취임 인사차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를 만나 "정의당과 할 수 있는 것이 많다"면서 협치를 당부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대선과정에서 경쟁은 했지만 같은 뜻이 담긴 공약이 많고 공감대도 넓다"면서 "함께 불공정한 사회질서를 공정하게 만들고 불합리함을 헤쳐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노 원내대표는 "걱정이 하나 있다"면서 "1천만 명 촛불에도 불구하고 국회는 탄핵소추안만 가결하고는 3개월간 개혁입법 하나 처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권은 바뀌었지만, 우리 상황은 변하지 않고 있다"면서 "뜻이 같은 부분이 있다면 협력의 지혜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살 터울인 두 원내대표는 지난 17대 국회에 같이 입성했던 때를 회상하며 '동기애'를 강조했습니다.

노 원내대표는 1956년생으로, 우 의원보다 한 살 많습니다.

노 원내대표는 "17대 때 같이 시작을 했는데 저는 노원병, 우 대표는 노원을이었다"며 "오늘 보니 우 대표는 이제 갑이 돼 돌아왔다"고 농담을 건넸습니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저보고 갑이라고 하시지만, 집권여당은 을이다"라면서 "정의당과 협력의 길을 찾으면서 양보할 게 있으면 양보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또 지난 대선 당시 자신이 정의당을 비판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린 것과 관련해 "그게 거슬렸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