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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특사단 파견, 정상외교의 시작…공백 메우기 시급"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이런 가운데 미·중·일·러 주변 4강과 유럽에 보낼 특사단을 만났습니다. 6개월간의 외교 공백을 메울 정상외교의 시작이 바로 특사단 파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고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등 한반도 주변 4강과 유럽연합에 파견할 특사단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특사단은 한 나라에 5명씩 모두 25명으로 꾸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가 엄중한 외교 안보 상황을 물려받았다며, 6개월 넘게 이어진 외교·안보 공백을 메우는 일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정상외교의 공백을 풀어내는 첫 시작이, 본격적인 시작이 우리 특사단이 각국으로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새 정부가 피플 파워를 통해 출범한 만큼, 정치적 정당성과 투명성이 중요해졌다는 점을 상대국에 강조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맞춤형 특사에 걸맞게 자신감 있게 행동하라고도 당부했습니다.

홍석현 미국 특사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북핵과 미사일, 한미 동맹을 주요 의제로 꼽았습니다.

[홍석현/미국 특사 :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조그만 힘을 보태서 정지작업을 하고 오겠습니다.]

이해찬 중국 특사는 중국 측이 한중 정상회담 조율을 원하고 있다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해찬/중국 특사 : 뜻을 아주 잘 전달해서 좋은 성과를 얻어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사단은 문 대통령의 친서를 4강 정상이나 정부 최고위급 관계자에게 전달하게 됩니다.

미국과 일본 특사단은 내일(17일), 중국 특사단은 모레 출발합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서진호,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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