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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역사와 문화를 한 자리에…특별전 '아라비아의 길'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오늘(16일)은 이번 주 볼만한 전시를 소개해 드립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아라비아의 길-사우디아라비아의 역사 문화'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 ~8월 27일]

얼굴과 손은 떨어져 나갔지만 울퉁불퉁한 근육이 잘 표현된 남성상입니다.

기원전 4세기에서 3세기 사이 제작됐습니다.

말 모양 석상은 기원전 8,810년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입 주변에 있는 굴레로 볼 때 당시에 말을 가축으로 길렀다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기원전에 제작된 황금가면, 토기, 비석, 생활용품을 통해 아라비아가 오래전부터 교역의 중심지였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슬람 문화의 상징인 메카 카바 신전의 문입니다.

수많은 순례자가 이 문을 보러 메카에 갔습니다.

선사시대에서 20세기까지 아라비아의 역사와 문화를 한 자리에서 보여주는 특별전 '아라비아의 길'입니다.

아라비아 문화를 국내에 소개하는 첫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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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 안면도 사진 특별전 '노란잠수함' / 서울 유로디자인센터 / ~5월 24]

전시장 곳곳에 노란 부표가 있습니다.

부표는 바다에서 어떤 표적이 되고 항로를 알려주는 존재입니다.

어부에겐 생명과 같지만, 보통 사람에겐 대수롭지 않고, 줄이 끊기면 쓰레기일 뿐입니다.

사진작가 손현주는 망루에, 바닷가 평상에, 창가에 부표를 띄웠습니다.

작가는 부표를 통해 인간의 희망과 절망, 생명의 도구에서 쓰레기로 순환하는 일상을 보여주고 싶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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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마모' 펀딩 프로젝트 / 서울 상업화랑 / ~5월 28일]

화랑에 그림이 걸려 있고, 한쪽에선 영화를 보여줍니다.

영화 속 남녀 주인공은 계속해서 주사위를 던지고 물건을 가져다 놓습니다.

이제 막 촬영에 들어간 이 영화가 마음에 들면 감독과 배우가 그린 그림을 사달라는 겁니다.

독립영화의 자율성을 보장받기 위해 그림을 팔아 제작비를 충당하는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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